秋刀魚の味 꽁치의 맛 ★★★★
감독 : 小津安二郞 (오즈 야스지로)
imdb

오즈 야스지로의 유작이죠. 안 본 영환줄 알았는데 본 영화군요. 언제 봤더라...?

늙은 홀아비를 두고 차마 결혼하지 못하는 딸을 아버지가 시집보내려한다는, <늦봄>과 <가을햇살>과 유사한 줄거리가 다시 한 번 반복됩니다. <꽁치의 맛>이 다른 점이 있다면, <꽁치의 맛>의 딸 미치코가 실연을 하고, 철딱서니 없을망정 아들 하나가 남아 있어 <늦봄>이나 <가을햇살>에서처럼 남겨진 애비가 처량한 신세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아버지 역을 맡은 류 치슈는 아래 캡쳐한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슬픔이 역력한 표정으로 딸의 빈 방을 쳐다봅니다. <가을햇살>에서 불꺼진 방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노모의 실루엣이나 <늦봄>의 사과깍는 홀아비의 손과 달리, 감정이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네요. '절제'라는 오즈 야스지로 영화의 원칙을 생각해보면 이채로운 장면입니다.

딸 미치코 역을 맡은 이와시타 시마 岩下志麻 라는 배우는 시노다 마사히로의 <
동반자살>에서 기생 코하루 역과 부인 오산으로 1인2역을 맡았던 그 배우군요. 아, 심금을 울리는 미소입니다.  (2004·06·28 2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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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시타 시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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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이와시타 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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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딸의 텅 빈 방을 보면서 슬플에 잠긴 홀아비 류 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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