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wel (from <誰も知らない>)

Posted 2013.07.23 02:49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誰も知らない>에 나오는 곡입니다. 이 영화, 생각만 해도 다시 가슴이 찢어지는군요. 영화 OST는 Gontiti가 담당했다고 하는데, 영화 OST라고 나온 앨범에는 이 곡이 없군요.



영화 OST기 때문에 자동차 소음 등이 들립니다.

眞夜中の空に問いかけてみても
한밤중의 하늘에 물어보아도

ただ星が輝くだけ
그저 별이 빛날뿐

心から溶けだした黑い湖へと 流されていくだけ
마음으로부터 녹아내린 검은 호수에 흘러갈뿐

もう一度天使はボクにふりむくかい?
다시 한번 천사는 나를 돌아봐줄까?

僕の心で水浴びをするかい?
나의 마음 속에서 헤엄쳐줄까?

やがてくる冬の風に波が搖られて
이윽고 다가오는 겨울바람에 물결이 흔들려

闇の中へぼくを誘う
어둠속으로 나를 이끌어

氷のように枯れた瞳で
얼음처럼 시린 눈동자로

僕は大きくなっていく
나는 커져가

だれもよせつけられない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는

異臭を放った寶石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보석

(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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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a Enchanted 엘라 인챈티드 ★★★☆
Director:Tommy O'Haver
imdb    naver

 


엘라(Anne Hathaway 분)가 성격 나쁜 마녀의 마법에 걸려, 다른 사람이 '명령'을 하면 그대로 해야합니다.

Anne Hathaway가 직접 불렀다고 하는군요. (20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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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3분 후에 우리의 프로생활에서 가장 큰 전투가 벌어진다
모든 게 오늘 결판난다
우리가 온전한 팀으로 소생하든가
부숴지든가의 기로다
매 접전마다 1인치씩 밀리면 끝장난다
우린 지금 지옥에 와 있다
정말이다
여기에 머물러 있으면서 굴욕적으로 패배하던가
아니면 싸워서 광명을 얻어 지옥에서 올라올 수 있다
한 번에 1인치씩!
내가 해 줄 수는 없다
난 너무 늙었다
이 젊은 얼굴들을 보고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중년의 시기에 최악의 선택을 했었다고
난... 돈을 다 날렸다 믿기지 않겠지만
날 사랑한 사람들도 쫓아내 버렸다
요즘은 거울 속의 내 얼굴이 보기도 싫다
나이를 먹게 되면 여러 가지를 잃는다
그게 인생이야
하지만 잃기 시작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 돼
인생은 1인치의 게임이란 걸 알게 될 거야
풋볼도 그래
인생이건 풋볼에서건 오차 범위는 매우 작아서
반 걸음만 늦거나 빨라도 성공할 수 없고
반 초만 늦거나 빨라도 잡을 수 없다
모든 일에서 몇 인치가 문제야
경기 중에 생기는 기회마다 매분, 매초마다 그래
우리는 그 인치를 위해 싸워야 돼!
우리는 그 인치를 위해 우리 몸을 부수기도 하고 남의 몸을 부수기도 한다
그 인치를 위해 주먹을 움켜 쥐어라!
그 인치들을 합치면 승패가 뒤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다!
생사가 뒤바뀔 것이다!
어떤 싸움에서건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사람만이 그 인치를 얻는다
내가 인생을 더 살려고 하는 것은
아직 그 인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가 돼 있기 때문이다
그게 인생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앞에 놓인 6인치를 내가 억지로 시킬 순 없다!
옆에 있는 동료를 봐라
그의 눈을 들여다봐
여러분과 같이 그 인치를 위해 갈 각오가 보일 거다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보일 것이다
여러분은 서로를 위해 희생할 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그게 팀이란 거야
지금 우리가 팀으로서 회생하지 못 한다면
일개 개인으로서 죽어야 돼
그게 풋볼이다
그게 전부다
자, 어떻게 할 건가!

from <Any Given Sunday>



I don’t know what to say, really. Three minutes to the biggest battle of our professional lives. All comes down to today, and either, we heal as a team, or we're gonna crumble. Inch by inch, play by play. Until we're finished. We're in hell right now, gentlemen. Believe me. And, we can stay here, get the shit kicked out of us, or we can fight our way back into the light. We can climb outta hell... one inch at a time. Now I can't do it for ya, I'm too old. I look around, I see these young faces and I think, I mean, I've made every wrong choice a middle-aged man can make. I, uh, I've pissed away all my money, believe it or not. I chased off anyone who's ever loved me. And lately, I can't even stand the face I see in the mirror. You know, when you get old, in life, things get taken from you. I mean, that's... that's... that's a part of life. But, you only learn that when you start losin' stuff. You find out life's this game of inches, so is football. Because in either game - life or football - the margin for error is so small. I mean, one half a step too late or too early and you don't quite make it. One half second too slow, too fast and you don't quite catch it. The inches we need are everywhere around us. They're in every break of the game, every minute, every second. On this team we fight for that inch. On this team we tear ourselves and everyone else around us to pieces for that inch. We claw with our fingernails for that inch. Because we know when add up all those inches, that's gonna make the fucking difference between winning and losing! Between living and dying! I'll tell you this, in any fight it's the guy whose willing to die whose gonna win that inch. And I know, if I'm gonna have any life anymore it's because I'm still willing to fight and die for that inch, because that's what living is, the six inches in front of your face. Now I can't make you do it. You've got to look at the guy next to you, look into his eyes. Now I think ya going to see a guy who will go that inch with you. Your gonna see a guy who will sacrifice himself for this team, because he knows when it comes down to it your gonna do the same for him. That's a team, gentlemen, and either, we heal, now, as a team, or we will die as individuals. That's football guys, that's all it is. Now, what are you gonna do?
(20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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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psy Reggae (<Arizona Dream> OST 중)

Goran Bregovic의 곡입니다. 에밀 쿠스트리차의 <Arizona Dream> OST 중에 골랐습니다.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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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 Darko 도니 다코
Director:Richard Kelly  
imdb

 



아래 가사는 규훈님 블로그에서...

Mad World
By Gary Jules (2001)

All around me are familiar faces
Worn out places, worn out faces
Bright and early for their daily races
Going nowhere, going nowhere

나를 둘러싸고 있는 친숙한 얼굴들,
낡아빠진 곳에 있는 지친 얼굴들,
하루의 경쟁을 위해 애써 밝은 표정을 짓지만,
갈 곳을 모르는 얼굴들,

Their tears are filling up their glasses
No expression, no expression
Hide my head I want to drown my sorrow
No tomorrow, no tomorrow

앞에 놓인 잔 속에 눈물이 떨어져 고이지만,
아무 표정도 없는 그들,
나는 슬픔 속에 빠져서 머리를 숨기네,
내일이 없는 나,

And I find it kind of funny
I find it kind of sad
The dreams in which I'm dying
Are the best I've ever had

그런 풍경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내가 죽는 꿈을 꾸었지,
내가 꾸었던 꿈 중에 최고였어,

I find it hard to tell you
I find it hard to take
When people run in circles
It's a very, very
Mad World
Mad world

뭐라 말하기 어려워,
받아들이기 어려워,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이건 참,
미친 세상이야,
미친 세상이야,
 
Children waiting for the day they feel good
Happy Birthday, Happy Birthday
And I feel the way that every child should
Sit and listen, sit and listen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지는 날을 기다리지,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
하지만 내 생각에 모든 아이들은 반드시,
조용히 앉아서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야 하네,

Went to school and I was very nervous
No one knew me, no one knew me
Hello teacher tell me what's my lesson
Look right through me, look right through me

학교에 다닐 때 난 겁이 났었지,
아무도 나를 몰랐어,
선생님, 오늘의 교훈이 뭐죠,
내 눈을 똑바로 보면서 말씀 해 주세요,

And I find it kind of funny
I find it kind of sad
The dreams in which I'm dying
Are the best I've ever had

그런 풍경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내가 죽는 꿈을 꾸었지,
내가 꾸었던 꿈 중에 최고였어,

I find it hard to tell you
I find it hard to take
When people run in circles
It's a very, very
Mad World
Mad World

뭐라 말하기 어려워,
받아들이기 어려워,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이건 참,
미친 세상이야,
미친 세상이야,

Enlarging your world
Mad World

시야를 넓혀보아도,
이건 미친 세상이야,

 

(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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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3 20:09
서점에는 일본 영화에 대한
들이 꽤 있지만 일본영화사 전체를 아우르는 제대로 된 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검색해 봤는데, 그나마 제대로 된 들은 서양인이 쓴 이구요. 바로 옆엣나라 영화를 이해하는데 서양인의 관점을 거칠 필요도 이유도 없겠지요.

은 일본인이 직접 쓴, 제대로 된 일본영화사입니다. 최초의 일본영화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두루 설명하고 있어요. 이 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이라는 일국의 영화사가 아니라, 한국과 중국, 대만 등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일본영화사를 조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한파인 저자는 한국영화를 꽤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오자-가령 구로사와 기요시를 구로사와 아키라라고 한다든지-가 좀 있지만, 재밌고 유익한
입니다.

하라 세츠고 여사가 파시스트 영화에도 많이 나왔다는군요. 실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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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 (척 팔라닉)

Posted 2013.07.23 02:24

 

2005·02·27 21:06

파이트 클럽 - 메피스토 1 | 원제 Fight Club
척 팔라닉 (지은이), 최필원 (옮긴이) | 세상

영화 <파이트 클럽>을 무척 재밌게 봤었고, 척 팔라닉이란 사람도 썩 유명한 사람이니까, 웬만하면 이 책 읽고 그의 다른 번역본도 읽으려고 했습니다...만, 도저히 그럴 맘이 안 드는군요.

영화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매력에 눈이 멀어, 저 미친 마초들이 하는 덜 떨어진 짓이 그다지 눈에 거슬리지 않았는데, 활자로 읽으니 결국 폐나 끼치는 얼빠진 짓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는게 비루해서 열받고 힘들다는 건 알겠는데 그따위로 치고받고 싸워대며 아드레날린을 뿜어대는 게 무슨 해결책이라도 되나요?

이런 책에 흥분하는 건 파이트 클럽의 그 얼빠진 추종자들처럼 한심한 짓같아, 고만 읽으렵니다.




Fight Club 파이트 클럽
Director:David Fincher
naver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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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로알드 달)

Posted 2013.07.23 02:22

 

2005·09·17 03:52

로알드 달, 유명한 동화작가이지만 모르시는 분이 계실 것같아 조금 설명드리면... 1916년 출생한 영국출신의 소설가로 2차대전 때 전투기 조정사로 참전했다가 격추당한 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리메이크된 <찰리와 초코렛 공장>의 원작자이기도 하구요, <마틸다>, <제임스와 수퍼 복숭아>, <내 친구 꼬마 거인>등의 동화등을 썼습니다.

제가 로알드 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느 무료한 휴일, 집에서 빈둥대다 무료함에 지쳐 리모콘으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마틸다>라고 하는 영화를 보고 난 다음입니다. '이거 웃기네'하며 보기 시작한 그 '애들 영화'를 자세를 고쳐잡고 끝까지 보고 말았어요. 애들 영화임에 분명한데 어딘가 정상성에서 벗어난 듯한 해괴한 영화였거든요. 전직 투포환 국가대표였던 교장선생이란 작자는 초등학생들을 빙빙 돌려 담장밖으로 날려보내고, 천재소녀 마틸다의 부모들은 이를데없는 저속함과 천박함으로 무장하여 "TV를 보면 뭐든지 알 수 있는에 왜 쓸데없이
이나 읽고 있냐"며 마틸다를 구박합니다. 원작을 읽으니 더 가관이군요. 어른들의 유아학대에 대한 구체적이고 잔인한 묘사-가령 마리오 바바의 < Black Sabbath > 의 그 유명한 마녀처형기구를 연상시키는, 사방에 못이 튀어나와 있어 선 채로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처벌 방이라든지 체벌의 일환으로 아이의 귀를 잡아당겨 귀가 늘어나버린 장면이라든지-와 근친살인에 관한 언급, 차라리 '유기'에 가까운 부모들의  무관심 등, 아이들에게 전혀 유익하지 않은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 자식이라면 읽히고 싶지 않은 이지요. 하지만... 위반의 쾌감이랄까요? 저같은 아저씨가 봐도 이렇게 신나는데 어린이들이 본다면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잔인성과 위반의 쾌감으로 말하자면 <마녀를 잡아라>쪽이 더 심하군요. 가령 마녀가 아이들을 처치하는 장면은 지나치게 성실하게 묘사되어 호러소설이라도 읽는 느낌이구요, 주인공 소년이 쥐로 변한 뒤 다시는 사람으로 변하지 못하는 결말도 꽤 신선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 소년이 쥐로 사는 생활에 만족해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을 오히려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지요. 그 소년이 쥐인간은 기껏해야 9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는다는 얘기를 듣고도, 자신의 유일한 보호자인 늙은 할머니보다 일찍 죽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어요.

여튼 두 권 읽었을 뿐인 로알드 달의 동화들은 어른이 읽어도 꽤 재밌는, 흥미로운 소설들이었습니다. 물론 로알드 달의 동화보다 자극적이고 반권위적이며 심오한 주제의식을 가진 '어른' 소설은 많지만, 동화의 외형을 띠고 이렇게 멋대로 이야기를 풀어나는 방식은 어딘지 통쾌한 맛이 있군요. 게다가 엽기로 일관하는 대신, 딜런 토마스의 시를 인용하고 영어권 고전들을 언급하는 장면에선 문학과 예술에 대해 아이들의 주의를 환기하는 꽤 교육적인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시간나면 한번들 읽어보시라...



Matilda 마틸다
Director:Danny DeVito
naver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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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8 21:56

"...아내는 라틴어와 독일어와 화학과 물리학과 역사와 셰익스피어와 기타 사립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것들을 알고 있었다. 아내는 찻잔을 제대로 잡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요리를 할 줄도 알았으며, 더욱이 사랑을 나눌 줄도 알았다. 나에게 있어서 그녀는 푸짐한 상품과도 같은 존재였다..."

2005·05·15 13:35

전에 레이몬드 카버의 소설집이라고 읽은 <숏컷>은, 이 소설집과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서 골라낸 것이거둔요. 레이몬드 카버의 bibliography에도 <숏컷>이란
이 없구요. 로버트 앨트만의 <숏컷>이 레이몬드 카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고 뻥을 치던데,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Short Cuts 숏 컷
Director:Robert Altman
naver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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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1 11:30

... 그렇다. 나는 그제서야 알아들었다.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언어, 예술, 사랑, 순수성, 정열의 의미는 이 노동자가 지껄인 가장 단순한 인간의 말로 내게 분명히 전해져 왔다...

조르바는 분명 매력적인 인간입니다. 행동없이 머릿속에서 단어만 굴리는 지식인들을 비웃고, 국가라는 미명 아래 악행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애국심을 비웃고, 인생이 선사하는 쾌락과 희열의 순간 앞에서 머뭇거리는 알량한 윤리관을 비웃는, 이 정열적인 남자의 야수적인 매력을 과연 누가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결국 그는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조르바에 여성관이 지독히도 편향되어 있다는 것은 애교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조르바가 회한섞인 한숨으로 고백하는 과거 그의 악행의 기록들까지 조르바라는 위대한 인간이 완성되기 위한 한 단계나 수순이었다고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카잔차키스 자신이기도 한 극중 화자는 인간 조르바의 매력에 취해 그의 죄많은 개인사까지도 '행동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하는지 모르겠으나, 제겐 그런 화자의 태도는 문약한 자신에 대해 컴플렉스를 갖고 있던 지식인의 뒤틀린 가치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조르바는 위대하고 자유로운 인간입니다. 그가 뱉어내는 말들은 지하철 안에서 저도모르게 킥킥대며 웃게 만들만큼 솔직하고 신랄했으며, 그가 하는 어떤 행동들과 용기는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행동으로 가득찬 조르바의 삶의 역정은 평범한 사람의 삶의 스케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소설 속의 영웅들의 삶이 그러하듯이 그의 삶의 어떤 에피소드들은 일반적인 윤리관으로는 용서하기 힘든 오점이 있고, 저 같은 소심한 남자는 그것때문에 조르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존경하기를 거부하고 맙니다.

 

 

 


Alexis Zorbas 희랍인 조르바
Director:Mihalis Kakogiannis
naver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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