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Wagon, The 밴드 웨건 ★★★☆
Directed by Vincente Minnelli
imdb

뮤지컬 < Singin' in the rain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중 삽입된 < Broadway Melody > 라는 뮤지컬에서 흑발의 섹시한 Dancer가 진 켈리를 유혹하며 추는 춤 장면이었습니다. 그 압도적인 섹시함에 넋을 잃었더랬죠. -_-; 단역으로 출연했던 그녀의 이름은 시드 채리스 Cyd Charisse였고, 발레를 비롯해 전문적인 무용교육을 받았답니다.

이 영화 < Band Wagon > 에 그녀가 나오는 줄 몰랐거든요. 어찌나 반갑던지... 영화내내 그녀를 쳐다보며 행복했습니다. 하도 콩콩 뛰니까 심장에 무리가 가는 듯도 하고...

영화 자체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 Triplets > 같은 눈에 익은 장면도 있고, 특히 시드 셰리스와 프레드 아스테어가 공원에서 춤을 추는 <Dancing in the Dark > 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유머는 가끔 민망할정도로 구식인데다가(박장대소는 코르도바가 '파우스트' 장면을 묘사하는 장면 한 번뿐.), 주인공 프레드 아스테어는 쉰이 넘어버린 나이 때문인지 설렁설렁 춤을 춥니다. < Singin' in the rain >에서 진 켈리가 보여주었던 그런 화려하고 역동적인 탭 댄스같은 건 이 사람한텐 무리였나 봅니다.

내용이야 뭐 말하나마나.

어쨌거나 시드 채리스를 볼 수 있어서 행복. ^^   (2004·05·18 02:11)


band wagon 01.jpg공원에서 춤추고 있는 시드 채리스와 프레드 아스테어. 이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드는 씬이었어요.


아래는 영화제 소개글.

TITLE (K)  밴드 웨건
 
TITLE (E)  The Band Wagon
 
DIRECTOR  빈센트 미넬리   Vincente Minnelli
 
ADDITION  1953  | 111min  | 미국  | color | 출연: 프레드 아스테어, 시드 채리스, 오스카 리밴트, 나네트 페이브레이, 잭 부캐넌  

뮤지컬과 쇼 비즈니스의 세계를 찬양한 영화로 이미 쉰을 넘긴 프레드 아스테어에 대한 미넬리의 오마주가 담긴 작품. 은막의 스타가 뮤지컬 세계로 복귀하는 과정을 통해 뮤지컬의 매혹을 그리고 있다. 프레드 아스테어와 시드 채리스가 공원에서 달빛을 맞으며 춤을 추는 장면과 필름누아르를 뮤지컬의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 영화 후반부 장면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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