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hes of the Afternoon; Study in Choreography for Camera,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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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Deren이 누군지 모르시죠? 저도 모릅니다. -_- 어쩌다 그녀의 단편 두개를 구해서 봤을 따름입니다.

1917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러시아의 유태인 학살을 피해 5살때 미국으로 망명했답니다. 그녀의 사정이 더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참고 하시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위영화입니다. 무성영화, 흑백영화구요.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 Study in Choreography for Camera, A >(Choreography는 발레의 무도법(舞蹈法)을 뜻한답니다. 남자 무용수들이 나와 숲에서 거리에서 춤을 추는 영화입니다)와 달리, < Meshes of the Afternoon >은 좀 흥미롭습니다. 어떤 여인네의 백일몽을 다루고 있는데, 얼굴이 거울인 정체불명의 캐릭터가 거리를 배회하며 은근한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수화기가 내려진 전화, 나이프로 변하는 열쇠, 자신과 똑같이 생긴 두 명의 또 다른 자신 등 인상적인 씬들이 죽 나열되다가, 남편인 듯한 남자가 그녀를 깨웁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남자도 꿈속의 인물이지요. 아, 줄거리를 말하는 것이 거의 무의미한 영화지만, 마지막 장면은 상당히 쇼킹합니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품에 안고 같이 보았던 문수도 나름대로 흥미있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

약오르시죠? 당신은 결코 이 영화를 볼 수 없을 겁니다. 나만 봤지롱.


p.s. Maya Deren은 의 음악을 담당한 Teiji Ito와 결혼했답니다. 일본 전통음악(?)의 그 묘한 단절감, 긴장감이 영상과 기묘하게 잘 연동하였더랬죠. 둘이 궁합이 잘 맞았던 걸까요? -_-

아래는 크리스틴 톰슨과 데이브드 보드웰의 <세계 영화사>에서 찾은 마야 데렌 관련 내용입니다.

... 마야 데렌은 전후 첫 10년간의 미국 실험영화를 규정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전시 동안 만든 두 편의 영화로 명성을 획득했으며 칸느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고 미국 전위영화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뉴욕의 극장을 임대해서 자기 영화를 영사하고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영화협에 전단을 보내고 매혹적인 강의를 하는 등 지적인 대중이 예술적인 영화에 대해 새로운 경의를 표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다....

... 1940년대... 실험적인 서사 또한 지속되었는데 가장 중요하게는 대개 마야 데렌의 작업에서이다. 원래 데렌은 문예비평을 공부했으며 그러다 춤에 관심을 갖고 안무가인 캐서린 던햄 Katherine Dunham의 비서로 일했다. 던햄으로부터 데렌은 카리브 문화, 특히 아이티 Haiti의 춤과 종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1943년 데렌과 남편 알렉산더 하미드는 가장 유명한 미국의 전위영화가 된 <오후의 올가미 Meshes of the Afternoon>를 공동작업했다. 한 여성(데렌이 연기)이 거울얼굴을 가진 후드를 입은 인물과 일련의 신비한 대면을 하게 된다. 그녀는 방들을 통해 들어가 여러 인물로 분리되며 결국은 죽게된다.이 떠도는 주인공과 꿈의 구조는 몽환영화 trance film라고 불리게 되는 것의 관습들이었다. 영상들이 여주인공의 불안을 투사한 것이라는 강한 암시 또한 이후 미국 영화에 '심리드라마 psychodrama'라는 긴 계보를 낳게 한 출발점이었다. 양식적으로 <오후의 올가미>는 전위 전통에서 이미 이용된 바 있는 잘못된 시선의 일치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비사실적인 연속성을 창조하고 있다...  (2003·07·09 20:36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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