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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그동안 본 영화들 (2008.03~06) 1. 赤い橋の下のぬるい水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 감독 : 今村昌平 naver 2. Zwartboek 블랙북 ★★★☆ Director: Paul Verhoeven 3. Street Kings 스트리트 킹 ★★★ Director:David Ayer 4. Zodiac 조디악 ★★★☆ Director:David Fincher imdb 5.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감독 : 임순례 naver 승부던지기, 마지막 문소리가 던지는 공이 실패가 되어버린 장면의 연출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정은의 수술한 얼굴은 그녀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조마조마해지는군요. 노화와 함께 더 이상 망가지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문소리, 한국에서 젤루다가 섹시한 배우같애. 허허... 6. Speed Racer 스피드 레.. 더보기
[Rec] ★★★☆ [Rec] ★★★☆ director : Jaume Balagueró & Paco Plaza [Rec]는 어쩔 수 없이 와 를 떠올리게 합니다. 저예산에 스케일이 작은 모큐먼트이지만, 좀비라는 공포의 대상이 초반부부터 확실히 제시되기 때문에 인 탓에 보다는 호러 장르의 장치들도 확실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라는 강렬한 자극을 이미 경험한 탓에 캠코더(이 영화에선 방송국 카메라)를 통해 1인칭으로 영화가 진행되는 점이 진부한 방법론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의 영리한 아류작으로 평가하는 게 정당하겠지요. 하지만 꽤 무섭고 재밌습니다. 이 정도 아류작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즐겨줄 수 있지요. 스페인 영화라는 점도 개인적으론 맘에 드는군요. (2008.05.11) 더보기
The Nanny Diaries 내니 다이어리 ★★★☆ The Nanny Diaries 내니 다이어리 ★★★☆ Directors:Shari Springer Berman & Robert Pulcini imdb naver 스칼렛 요한슨의 로맨틱 코미디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각한 영화였습니다. 애니(스칼렛 요한슨)와 윗집 총각 Harvard Hottie의 연애질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고, 대신 뉴욕(세계) 최상층 백인 사회의 속물성과 피폐한 정신세계를 신랄하다 싶을 정도로 묘사하고 있어요. 한국 포스터는 얼토당토않게 와 비슷한 영화인 듯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가 '보그'지라면 는 '한겨레21'이랄까요. 제가 에 정서적으로 더욱 공감하게 된 것은, 제가 과외선생으로 겪은 경험 때문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강남의 부유층 '어떤' 아줌마들은 의 .. 더보기
Evan Almighty 에반 올마이티 ★★★ Evan Almighty 에반 올마이티 ★★★ director : Tom Shadyac 처음엔 거부하던 주인공이 하나님의 명령을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실현된다는 노골적인 선교영화입니다. '방주ark'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가령 지구온난화나 오존층 파괴 같은 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한 국립공원의 일부를 '개발'로부터 구하겠다는, 작은 스케일이라는 점에서 실소가 나오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저 '미국인의 하나님'께서 중동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어떤 입장이실지 꼭 한 번 여쭤보고 싶어지네요.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먹힐 듯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일학교에서 를 실제로 틀지는 않을 거 같군요. 하나님이 흑인이라고? 이런 불경한 상상이라니! 그런 영화적.. 더보기
The Quiet 콰이어트 ★★★☆ The Quiet 콰이어트 ★★★☆ Director:Jamie Babbit 를 보게 된 이유는 오로지 두 여배우 때문입니다. 카밀라 벨 Camilla Belle 은 에서 아... 무지 이쁜 여자앤데... 라며 감탄을 했었는데, 최근 에서 더 아름다워졌더군요. 엘리샤 커스버트 Elisha Cuthbert 는 를 봤다가 홀랑 반해버린, 제가 가장 섹시한 20대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배우이구요. 그 둘의 조합이라니 안 볼 수가 없잖아요. 영화는 근친상간과 첫성경험과 존속살해에 관한 이야기인데도, 안타깝게도 노출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음란한 말만 열심히 해대는데, 그럼에도 영화내내 강렬한 에로티시즘을 뿜어대고 있습니다. 영화 속 두 여자애가 영화 결말에 도달하는 '연대감'은 그닥 공감이 가지 않지만, 영화 전.. 더보기
Iron Man 아이언 맨 ★★★ Iron Man 아이언 맨 ★★★ Director:Jon Favreau imdb naver 전 극장 안의 불이 꺼지기 전부터 이미 을 삐딱하게 보려고 맘먹고 있었습니다. 개과천선한 군수회사CEO라니, 자기반성의 흉내를 내며 미국 패권주의를 옹호하는, 가장 악질적인 형태의 블록버스터를 예상했거든요. 영화를 보고 난 지금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처음 생각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은 미제 영화다운 한계를 오롯이 갖고 있는 돈지랄 영화일 뿐입니다. 은 미국 군수회사의 영업방침과 미국이 수행하는 군사작전에 대해 동의하기 힘든 두 가지 신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첫째,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경우에서 보듯이, 군수회사CEO도 자기 회사의 상품이 어디서 누구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그 야만적인 돈벌.. 더보기
クロ-ズ ZERO 크로우즈 제로 ★★★☆ クロ-ズ ZERO 크로우즈 제로 ★★★☆ 감독 : 三池崇史 학교폭력을 미화하는 얼빠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지만, V 시네마의 대가 미이케 타카시의 솜씨가 어디 가겠습니까? 영화내내 수십명의 열혈 양아치들이 벌이는 떼싸움질의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후카시는 있는대로 다 잡는 양아치들의 개폼도 코미디로 보면 무척 웃기구요. 사고를 정지하고 덜 떨어진 수컷들이 뿜어내는 아드레날린을 즐겨보겠다는 각오로 본다면 꽤 재밌습니다. 오구리 슌은 날이 갈수록 멋있어지는군요. 김학도 비슷하게 생긴 게... (2008.04.30) 더보기
殯の森 너를 보내는 숲 ★★★ 殯の森 너를 보내는 숲 ★★★ 이 영화가 칸느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이러저런 말들이 있었다고 읽었습니다. 경쟁작 중 제가 본 영화는 , 두 편인데, 저 두 편이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는데도 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는 건 한마디로 어이가 없어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 생각에 카와세 나오미는 과대평가된 감독이고, 역시 서툴고 감상적인 범작입니다. 굳이 카와세 나오미의 영화들 중 상을 줘야한다면 역시 일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죠. 이 영화는 일견 그럴듯해 보이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런 구석 덕분에 카와세 나오미 영화가 과대평가 받는 것일테구요. 영화는 아마도 장례식에 쓸 도구를 준비하는 듯한 장인(匠人)의 손놀림과 함께 시작합니다. 그 후 일본의 전통적인 운구행렬도 보여주고요. 영화 내내 등.. 더보기
沙羅双樹 사라소주 ★★★ 어떤 장면들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형제가 골목을 헤집고 다니는 또 케이와 유가 골목길을 질주하는 롱테이크 같은 건 시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는 진부한 표현을 써보고 싶어질 정도에요. 흥겨운 마쯔리 장면이나 유영하듯 일상의 디테일을 훑어가는 카메라는 뭔가 감독의 의욕만땅을 보여주긴 하지만, 지루하더군요. 영화속 사건들에 반응하는 인물들의 행동도 약간 작위적인 냄새가 나구요. 한마디로 제 취향이 아닌 듯해요. 어떤 분들에겐 꽤나 재밌을 영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와세 나오미가 임신한 엄마역으로 직접 출연하여 천연덕스럽게 연기합니다. 앞서 본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나라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카와세 나오미가 태어난 도시라는군요. 사라소주 沙羅双樹 / Shara 2003 | 99min | Color | 드라마.. 더보기
火垂 호타루 ★★☆ 카와세 나오미는 과대평가된 감독이다,라는 저의 생각은 바로 이 영화 때문에 갖게 되었습니다. 쓸데없이 길기만 한 이 영화는 뭘 해도 느릿느릿입니다. 그런 긴 호흡이 어떤 상황에선 미학적 효과같은 것도 가질 수 있는 것이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과잉된 작가의식을 드러내는 게으른 표시일 뿐입니다. 영화의 설정은 진부하거나 작위적이어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구요. 도대체 무슨 맥락으로 도자기 굽는 가마를 뽀개버렸나요? 시도때도 없이 끼어드는 감상적인 멜로디는 딱 7,80년대 작부영화를 연상시킵니다. (카와세 나오미가 음악도 직접 맡았다는군요.) 카와세 나오미가 촬영도 직접 했다는데, 딴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많은 장면에서 핸드헬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어이없게도 배우가 일순 카메라를 의식해 카메라를 힐끗 쳐다보는 .. 더보기